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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왕국 일본의 민낯...도심에서 또 멈춰선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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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9-13 22:42
앵커

며칠 전 일본 도심의 화재 현장 부근에서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불이 옮겨붙어 큰 인명피해가 날 뻔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도심 운하 위를 달리던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열차 왕국', '교통 선진국'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한복판 운하 위를 달리던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차량 내부 전기 공급 장치에서 원인 모를 고장이 난 겁니다.

10m 아래는 시퍼런 물이라 승객들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냉방 장치마저 꺼져 승객들은 땀 범벅인 채로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전동차 승무원 :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났을 무렵. 도심으로 향하는 반대편 선로에 전동차가 조심스럽게 멈춰 섭니다. 그러더니 마주한 객실 문을 서로 하나씩 열고 비상 다리를 연결해 승객들을 옮겨 태웁니다.

[전동차 승무원 : 정말 죄송합니다. 조심히 건너 주세요.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다친 사람 없이 가까스로 고립된 상황을 면한 승객들.하지만 일부는 사고 여파로 공항 도착 시각이 1시간 넘게 늦어지면서 비행기를 놓치는 애꿎은 피해를 입어야만 했습니다.

[전동차에 갇혀 있던 승객1 : (비행기 시간에 늦지 않았나요?) 완전히 늦었습니다.]

[전동차에 갇혀 있던 승객2 : (놓쳐서) 새 항공편을 예약했는데 그것도 준비 부족으로 결항됐습니다.]

불과 며칠 전에는 도쿄 중심가 화재 현장을 지나던 전동차가 비상 정차를 했다 불이 옮겨붙어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루에 무려 2천만 명 넘게 이용하는 도쿄 전동차에 터무니없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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