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회 베니스 영화제 개막...'다운사이징' 개막작

74회 베니스 영화제 개막...'다운사이징' 개막작

2017.09.03. 오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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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7년 배우 강수연이 임권택 감독 영화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받아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제죠.

세계 3대 영화제 중의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가 조지 클루니와 맷 데이먼 등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7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 베니스에서 개막됐습니다.

미국 배우 조지 클루니는 자신이 감독한 영화 '서버비콘'으로 경쟁 부문에 올랐습니다.

코언 형제가 각본을 쓴 이 영화는 중산층 가정이 모여 사는 미국 교외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맷 데이먼이 죽음의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조지 클루니 / 영화감독 : 이 영화는 도널드 트럼프에 관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제대로 다룬 적 없는 인종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배우 맷 데이먼은 영화제 개막작인 '다운사이징'에도 출연했고 이 영화는 알렉산더 페인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고 크리스토프 왈츠가 함께 출연했습니다.

할리우드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81살 로버트 레드퍼드와 79살 제인 폰다도 신작 '밤의 우리 영혼'을 들고 참가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5년전 베니스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지만 아쉽게도 올해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는 초청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우삼 감독의 영화 '맨헌트'에 출연한 배우 하지원이 이 영화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됨에 따라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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