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미 훈련 겨냥 "...日 "안전에 영향 없어"

中 "한미 훈련 겨냥 "...日 "안전에 영향 없어"

2017.08.26. 오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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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 훈련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일본은 자국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경계 태세는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신속히 타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도발이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감행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지난 21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중앙 CCTV는 미국 태평양사령부의 발표를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3발이 모두 실패했다면서 이번 도발이 미국 본토와 괌 등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해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일본의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고받았습니다. 일본의 안전에는 직접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한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군사 훈련 중 하나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다만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어떠한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경계 감시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한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 훈련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며 과거 이 기간에 있었던 북한의 잇따른 도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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