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파우더' 암 유발...존슨앤존슨에 4천억 배상 판결

'베이비파우더' 암 유발...존슨앤존슨에 4천억 배상 판결

2017.08.22.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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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파우더' 암 유발...존슨앤존슨에 4천억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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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이 건강의약품 기업 존슨앤존슨에 이 회사 베이비파우더 제품을 쓰다가 난소암에 걸린 한 여성에게 4억 1,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천745억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법원 배심원단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에바 에체베리아라는 여성이 존슨앤존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AP가 보도했습니다.

4억 1,700만 달러는 그동안 미국 전역에서 제기된 비슷한 베이비파우더 관련 소송 판결에서 나온 배상금액 중 최고액입니다.

에체베리아는 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를 정기적으로 여성 위생용으로 사용하면 베이비파우더에 함유된 활석 성분이 난소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존슨앤존슨 측은 베이비파우더의 안전성은 과학적인 증거로 뒷받침된다며 배심원단 결정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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