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출산한 산모, 산부인과 엘리베이터 사고로 사망

막 출산한 산모, 산부인과 엘리베이터 사고로 사망

2017.08.21.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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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출산한 산모, 산부인과 엘리베이터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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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를 낳은 산모가 병원 엘리베이터 사고로 사망해 유족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0일, 스페인 여성 로시오 코르테 누네즈(26)가 스페인 남부 세비야의 발메 병원 엘리베이터 문에 몸이 끼는 사고로 사망했다. 엘리베이터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녀의 신체 일부가 문에 끼었는데도 작동했다고 알려졌다.

피해자는 얼마 전 아이를 출산했으며, 사고 당시 신생아를 안고 있었으나 아이는 현재 무사하다고 알려졌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관이 의료진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로시오의 생명을 구할 수는 없었다. 구조대원들이 절단된 피해자의 신체를 수습하는 데만 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로시오에게는 신생아 외에도 3살과 4살 난 딸이 있다고 알려져 슬픔을 더했다.

숨진 여성의 형제 데이비드 가스파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남편은 지금 완전히 황폐해졌다"며 "(병원 측이)어떻게든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은 기계 결함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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