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전국서 '흉기 테러' 희생자 추모식

핀란드 전국서 '흉기 테러' 희생자 추모식

2017.08.20.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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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핀란드에서는 현지 시간 20일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전국에서 열렸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남부도시 투르쿠에서는 시청 공무원과 구조대원, 경찰관 등 수백 명이 모여 추모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핀란드 루터교회 카리 마키넨 주교도 참석했으며 핀란드에서 가장 큰 교회인 투르쿠 성당은 추모행사를 앞두고 15분 동안 타종하면서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번 흉기 난동 사건으로 부상한 영국인 하산 주비에르는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서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8일 투르쿠 시에서는 18세 모로코 출신 망명신청자가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 가운데 사망자 2명과 부상자 6명 등 8명이 여성이어서 범인이 여성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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