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결의 통한 대북 경제 압박 가능성 소진"

"안보리 결의 통한 대북 경제 압박 가능성 소진"

2017.08.16. 오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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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압박 시도는 한계에 달했으며 한반도 위기는 추가적 대북 제재가 아닌 정치·외교적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러시아 외무장관이 거듭 강조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볼리비아 외무장관과의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북한에 대한 영향력 행사와 관련해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 가능성이 사실상 소진됐다고 확신한다면서 안보리 결의를 통한 대북 경제 제재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일부 파트너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 북한 경제 고사를 겨냥한 구상들을 지속해서 제기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서방의 추가적 대북 경제 제재 주장에 대한 반대 견해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안보리 결의를 통한 대북 경제 제재 의무는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만, 한반도 사태의 정치·외교적 해결 원칙을 지지한다는 안보리 결의 상의 의무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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