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물, '새끼 판다' 학대하는 영상 공개돼 파문

中 보물, '새끼 판다' 학대하는 영상 공개돼 파문

2017.07.28. 오후 4: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中 보물, '새끼 판다' 학대하는 영상 공개돼 파문
AD

중국 보물 '판다'의 새끼를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인들이 공분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청두의 유명한 판다 연구 시설 직원이 두 마리의 아기 판다를 집어 던지고 끌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된 뒤 사람들은 '명백한 동물 학대'라며 직원을 해고하라고 주장했다.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의 상징적인 동물로 전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존재다.

그러나 영상 속 남성은 "새끼들이 먼저 폭력적으로 행동했다"고 맞섰다. 궈 징펭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직원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디오에 내가 판다에게 괴롭힘당하고 물리는 부분이 영상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며 "동물에게 물렸을 때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건 생물의 본능"이라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 궈 씨는 시설에서 수행하는 재발 방지 교육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건이 일어난 청두 연구센터는 '판다가 비록 공격적으로 행동하더라도 부드럽게 대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렸지만, 여전히 궈 씨의 해임을 원하는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