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체포되는 순간, 수갑차고 프러포즈한 남자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 수갑차고 프러포즈한 남자

2017.07.10.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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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체포되는 순간, 수갑차고 프러포즈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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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게 체포되는 순간, 본인의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경찰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갑을 찬 순간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남자는 브랜던 톰슨(Brandon Thompson).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 수갑차고 프러포즈한 남자

가족과 생일파티를 즐기던 그는 강도 등 6개의 중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인도되던 순간 그는 갑자기 멈춰 서 보안관에게 "해야 할 일이 있다"라며 허락을 구하고, 여자친구인 키이스(Keith)에게 다가갔다.

여자친구 앞에 선 그는 한쪽 무릎을 꿇고 청혼을 했다. 수갑은 차고 연행되는 순간이었기에 반지조차 없었지만, 키이스는 브랜던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정말 놀라운 순간"이었다며, "그의 법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면 우리는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 수갑차고 프러포즈한 남자

체포 당시 경찰관들은 "처음에는 브랜던이 장난을 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기회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코지 경찰서 대변인 링컨 앤더슨(Lincoln Anderson)은 한 인터뷰에서 "미래의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그가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NewsO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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