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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일부터 2,000일간 매일같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한 남자가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특별한 기록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제프 레이츠(Jeff Reitz). 올해 44세인 그가 디즈니랜드를 처음 찾게 된 이유는 조금 특별하다.
5년 전 실직한 이후 그는 희망을 찾고 싶었고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당시 미 공군에서 근무했던 그는 퇴직자에게 주는 디즈니랜드 연간 이용권을 떠올렸다. 그렇게 LA 디즈니랜드를 찾게 된 레이츠는 그곳에서 인생 최고의 행복과 재미를 발견했다.
"5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너무나 즐겁습니다. 기네스 기록은 '보너스' 같은 거죠. 저는 디즈니랜드의 마법을 즐기기 위해 이곳에 오는 것입니다" 레이츠는 지난 5년간 디즈니랜드의 모든 놀이기구를 이용했다.
2,000번이 넘도록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는 동안 새로운 놀이 기구도 많이 생겼지만, 그가 가장 좋아하는 기구는 알프스 산맥인 마터호른을 모티브로 제작한 롤러코스터 '마터호른'.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앞자리에 앉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현재 그는 롱비치 해변의 건강관리 센터에 새로운 일자리를 구했지만, 퇴근 후에도 여전히 디즈니랜드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랜드 대변인은 “우리가 아는 한 레이츠 씨와 유사한 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레이츠 씨가 가지고 있는 연간 이용권의 만료 기한은 오는 2018년 1월. 그는 한 인터뷰에서 "언제까지 디즈니랜드를 방문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그의 오늘(3일)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0번째 방문 '인증샷'을 게시하며 변함없는 디즈니랜드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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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Twitter@Jeff Re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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