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카타르 단교' 대화로 해결 촉구

美 국무, '카타르 단교' 대화로 해결 촉구

2017.06.26. 오전 10: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때 카타르 단교 사태에 힘을 보냈던 미국이 이번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 역할에 나섰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성명을 내 서로 비난의 수위를 낮추고 말을 조심하는 게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마주 앉아서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 생산적인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수니파 아랍국들이 관계 복원의 조건으로 13개 요구 사항을 카타르에 전달하고, 카타르가 이에 반발하는 등 사태가 악화하는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대화는 하되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틸러슨 장관은 성명 발표에 앞서 최근 사우디와 카타르의 외교 당국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하며 사태를 진화하기 위한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