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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韓 사드 배치 논란에 격노했다"
    "트럼프, 韓 사드 배치 논란에 격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격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백악관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사드 지연 논란에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한국시각 9일 "정부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는 없다"고 긴급 진화에 나선 것도 이 같은 백악관의 상황을 파악한 뒤 나온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당시 정 실장은 회견에서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며 정권이 교체됐다고 이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의 이 같은 백악관 기류 파악이 정확하다면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진통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