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100만 명 보내겠다"...괴짜 억만장자의 야심찬 계획

"화성에 100만 명 보내겠다"...괴짜 억만장자의 야심찬 계획

2017.06.17. 오전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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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괴짜 억만장자'로 잘 알려진 '스페이스 X'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으로 인간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100년 안에 100만 명을 화성으로 실어나르겠다는 계획입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론 머스크가 화성 이민에 대한 세부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재사용 가능 로켓과 행성간 교통시스템을 갖춘 우주선으로 지구와 화성 사이를 오가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랩터 엔진 42개를 장착한 강력한 로켓을 이용해 우주선을 화성으로 쏘아 올리면, 우주선이 화성에 착륙한 뒤 9개의 랩터 엔진과 메탄으로 만든 추진체를 이용해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방식입니다.

한 번 우주선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은 100명이 넘습니다.

우주선 역시 천 번 가량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머스크는 이 우주선으로 앞으로 50년에서 100년 사이에 100만 명을 화성으로 실어나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성 여행 비용도 지금은 어림잡아 1인당 10조 원이 넘게 들지만 2억 3천만 원정도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주선이 개발돼 상용화되기까지는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러나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해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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