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계엄령 소도시 교전 지속...사망자 48명

필리핀 계엄령 소도시 교전 지속...사망자 48명

2017.05.28.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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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이 선포된 필리핀 남부 소도시 마라위에서 정부군과 IS 추종 반군 간 교전이 계속되며 사망자가 48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3일부터 닷새 동안 양측의 교전으로 정부군 13명, 경찰 2명, 반군 마우테 대원 31명, 민간인 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정부군이 반군 은신처에 대해 정밀 공습을 벌이는 가운데, 20만 명의 마라위 시 인구 가운데 90%가 다른 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애초 100여 명에 이르던 마우테 대원은 현재 30명 안팎으로 줄었으며, 주택가에 숨어 저항하고 있습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궁 대변인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유혈 참사를 막기 위해 테러 단체들에 평화적 대화의 손을 내밀었다"며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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