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모독 논란 인니 기독교도 주지사, 결국 조기퇴진

신성모독 논란 인니 기독교도 주지사, 결국 조기퇴진

2017.05.26. 오전 09: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신성모독 논란에 휘말려 투옥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가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일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가 지난 23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옥중 편지를 보내 조기퇴진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차효 쿠몰로 인도네시아 내무장관은 아혹 주지사가 항소를 포기하고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가급적 빨리 사의를 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독교도인 아혹 주지사는 지난해 9월 이슬람 경전인 코란이 유대인과 기독교도를 지도자로 삼지 말라고 가르친다는 말에 해당 구절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이들에게 속았다면 내게 투표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가 신성 모독죄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