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에너지·농산품 등 미국산 수입 확대"

中 "에너지·농산품 등 미국산 수입 확대"

2017.05.25.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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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가 에너지와 농산품 등 분야에서 미국산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무부는 오늘 발표한 '중미무역관계에 관한 연구보고'에서 중국이 에너지, 농산품, 첨단기술 상품,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미국산 수입 확대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중국의 향후 5년간 수입 총액은 8조 달러, 우리 돈 9천조 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상무부는 구체적으로 에너지 분야에선 액화천연가스와 원유, 휘발유 등 완성품 기름을, 농산품은 대두와 면화 등을 거론했습니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해서도 적절한 시기에 실질적인 무역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형 여객기와 마이크로 칩 등 첨단기술 상품 수입을 확대하고, 미국영화의 수입도 미국 측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상무부의 이번 보고는 미·중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무역 불균형 해소 '100일 계획'의 하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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