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제재 더욱 강화하는 계기 돼야"

美 "대북제재 더욱 강화하는 계기 돼야"

2017.05.14.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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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북한에 대한 제재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태세입니다.

북한으로 흘러들어 가는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 필요성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모든 국가가 북한에 대한 제재를 더 강력히 이행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보다 러시아 쪽에 더 가까운 곳에 떨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좋아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러시아도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서도록 압박하려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미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이 러시아의 태평양함대 사령부가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97㎞ 떨어진 곳에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사일의 종류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미국에 위협이 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한 전문가는 발사된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가 최대 4천5백km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흘러들어 가는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미국의 대북제재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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