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시간 동안 바다에 빠져 있던 남자의 운명

32시간 동안 바다에 빠져 있던 남자의 운명

2017.05.04.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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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시간 동안 바다에 빠져 있던 남자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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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시간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다 기적적으로 구조되어 생존한 남자가 화제다. 지난 4월 30일, 스코틀랜드 남서부 글래스고에 사는 22살의 매튜 브라이스(Matthew Bryce)는 서핑을 위해 해변으로 향했다.

서핑을 즐기던 그는 예상과 달리 거센 조류에 휩쓸려 바다 위를 표류했다. 그가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지만, 구조 헬기가 그를 발견한 것은 만 하루가 훨씬 지난 32시간 뒤였다.

32시간 동안 바다에 빠져 있던 남자의 운명

구조 당시 그는 13마일(약 20km)이나 떨어진 스코틀랜드 아가일 해안에서 발견됐다. 구조대에 따르면 브라이스는 오랜 시간 바다에서 표류하며 저체온증 상태였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스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브라이스의 아버지인 존 브라이스(John Bryce)는 "경찰로부터 아들이 살아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면서 아들의 생환을 반겼다. 브라이스 역시 "자신을 구조한 구조대는 영웅"이라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및 영상 출처 = Maritime and Coastguard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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