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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언론 교류 프로그램] ①“새로운 기술로 저널리즘 미래 연다”
[한·호주 언론 교류 프로그램] ①“새로운 기술로 저널리즘 미래 연다”
Posted : 2017-04-21 14:30

인사로 시작하는 뉴스  

채팅창으로 친구처럼 아침 인사를 걸어오는 뉴스. 호주 국영방송 ABC가‘페이스북 메신저’로 시작한 서비스다. 아침마다 쪽지로 주요 뉴스를 전한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더 얘기해 달라”고 입력하면 된다. 재미없는 뉴스라면“다음”이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그만이다. ABC 온라인 에디터 크랙 맥코스커는“살인 사건이나 부고 기사 같이 무겁거나 슬픈 내용은 되도록 피한다”고 말했다. 딱딱한 뉴스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감정까지 고려하는 것이다.

[한·호주 언론 교류 프로그램] ①“새로운 기술로 저널리즘 미래 연다”

유력 매체를 한곳에…아이디어의 힘

사무실 간판도 제대로 없는 건물에서 벤처기업 인클(inkl) 대표 구안탐 미쉬라를 만났다. 3년 만에 유료 독자 6만 명을 끌어들인 인물이다. 인클은 새 콘텐츠를 만들지 않는다. 기술만으로 돈을 버는 기업이다. 직원도 4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다. 여러 언론사의 기사를 모아서 유료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전부다. 하지만 더 가디언·블룸버그·뉴욕타임스 등 세계 유력 매체가 인클과 함께 일한다.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유료로 기사를 봐야 한다. 한 달에 15달러를 내면 제한 없이 볼 수 있다. 1건 당 10센트(한화로 30원 정도)를 내고 보는 방법도 있다. 독자 유료화에 실패했던 언론사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언론사들과 협상은 쉽지 않았다. 구안탐 미쉬라는“인클의 아이디어를 강조하고 상대가 원하는 조건을 대부분 들어줬다”고 털어놨다. 곧 한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한·호주 언론 교류 프로그램] ①“새로운 기술로 저널리즘 미래 연다”

데이터로 재해를 막는다


[한·호주 언론 교류 프로그램] ①“새로운 기술로 저널리즘 미래 연다”

호주는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잦은 나라다.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는 호주인의 오랜 고민이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데이터 61’은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소다. 레이먼드 코헨 연구원은“과거 자연재해 데이터를 분석해 앞으로 발생할 재해를 예측한다”고 말했다. 바람의 강도에 따라 산불이 어디까지 번질지, 강우량에 따라 어느 집 근처까지 물이 들이닥칠지 예상한다. 실제로 호주 한 지방정부와 협력해 ‘비상 탈출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자연재해 말고 다른 분야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라지거나 생겨나는 직업군을 분석해 은퇴한 사람들에게 직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레이먼드 코헨 연구원은“전문 지식을 활용해서 저널리즘 등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

[한·호주 언론 교류 프로그램] ①“새로운 기술로 저널리즘 미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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