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정보위장, '사찰 폭로' 전날 백악관서 정보원 접촉 논란

美 하원 정보위장, '사찰 폭로' 전날 백악관서 정보원 접촉 논란

2017.03.28. 오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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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누네스 미 하원 정보위원장이 미국 정보기관이 트럼프 인수위 정보를 수집했다는 기밀을 폭로하기 전날 해당 정보원을 백악관에서 만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누네스 위원장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누네스 위원장이 정보를 검토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백악관 영내에서 정보원을 만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백악관과 누네스 위원장 간의 사전 조율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원 정보위의 러시아 스캔들 조사가 초당적이고 독립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인수위 출신인 누네스 위원장은 미국 정보기관이 트럼프 인수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전파했다는 사실을 정보위원들과 공유하지 않은 채 단독 발표해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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