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원 조성에 원전 사고 오염 흙 재사용 계획 논란

日 공원 조성에 원전 사고 오염 흙 재사용 계획 논란

2017.03.26.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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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흙을 공원 조성에 다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마이니치신문은 환경성이 지난달 방사선 전문가로 구성된 비공개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협의한 데 내일(27일) 공개회의에서 정식 제안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오염토를 사용하면 지하수 오염과 삼림의 방사성 물질 흡수 위험성이 있고, 아무도 공원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환경성은 세슘 농도를 일정치 이하로 낮춘 오염토를 도로 공사나 토지 조성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유지에선 관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녹지 공원이나 산림지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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