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美 국무장관 대북 강경 방침 비판

러시아, 美 국무장관 대북 강경 방침 비판

2017.03.17.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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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와 의회 지도부 등은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의 6자회담 복귀 거부 방침을 밝힌 데 이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거부와 압박 강화 등 강경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가 섞인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북핵 문제는 정치·외교적 해결 외에 다른 대안을 보지 못한다"고 밝혀, 북핵 문제의 유일한 해법은 6자회담 등 협상을 통한 해결밖에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은 "핵보유국인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행동은 재앙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북한과 이란 핵 문제 등을 '카우보이 습격' 식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욱[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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