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동성애자 딸을 성폭행한 기막힌 이유

아버지가 동성애자 딸을 성폭행한 기막힌 이유

2017.03.07.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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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동성애자 딸을 성폭행한 기막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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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남성이 '이성과 성관계를 갖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동성애자임을 선언한 딸을 성폭행했다. 법원은 그에게 21년 형을 선고했다.

16살이었던 딸은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 중이었다. 스스로 동성을 사랑한다고 느낀 딸은 아버지에게 '커밍아웃'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이런 딸의 아픔을 보듬어주기는커녕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딸의 커밍아웃을 듣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는 것이 그의 변명이었다.

록하트 판사는 피고인에 "당신은 여자보다 남자와 성관계를 맺는 게 더 낫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딸을 강간했다"며 "딸의 증언은 너무나 끔찍하다"고 말했다. 또 "피고인의 범죄는 레즈비언인 그녀를 향한 적의에 기반을 뒀다"며 해당 범행 때문에 피해자가 비하와 굴욕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54세인 피고인은 강간, 아동 성폭행, 성폭행 혐의로 21년 형을 선고받았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The 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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