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법체류자 단속 추방 비용 700조 원 추정

美 불법체류자 단속 추방 비용 700조 원 추정

2017.02.26. 오전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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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작업에 나섰지만 그 비용이 최대 6천1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수 성향 미국 정책연구기관 '아메리칸 액션 포럼'은 앞으로 20년간 미국 내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는 데 1천억∼3천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추방한 사람이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데 드는 비용은 그보다 더 많은 약 3천150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이민세관단속국 등 관련 기관의 인력 장비 보강과 불법체류자 추적 체포 비용, 체포한 불법체류자 수용 비용 등이 추가됩니다.

아메리칸 액션 포럼은 이와 별개로 미국에서 1천1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불법체류자들을 완전히 쫓아냈을 때 미국이 입을 경제적 손실이 약 1조6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비용은 인건비 상승과 불법체류자들에 의해 이뤄졌던 경제 활동의 감소 등이 반영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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