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법원, 정유라 씨 3월 22일까지 구금 재연장

덴마크 법원, 정유라 씨 3월 22일까지 구금 재연장

2017.02.22.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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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구금 기간이 다음 달 22일까지로 또다시 연장됐습니다.

덴마크 법원은 조금 전 끝난 정유라 씨의 구금 연장 심리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 가 있는 황보선 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선 기자, 구금 기간이 4주간 또 연장됐다죠?

[기자]
네, 앞으로 한 달 뒤인 3월 22일까지 구금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이 정 씨를 4주간 더 구금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검찰의 3번째 요구를 받아들인 겁니다.

담당 판사는 정 씨의 도주 우려를 들어 정 씨의 구금 기간을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 체포돼, 53일째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돼 온 정 씨는 4주간 더 덴마크 검찰로부터 추가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은 이 기간에 한국 특검으로부터 받은 정 씨에 대한 추가 자료를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고요.

필요하면 정 씨를 추가로 대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애초 이번 주 초에 정 씨 송환 결정을 발표할 방침이었는데 갑자기 연기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지난주 중반 한국 특검으로부터 건네받은 보강자료를 조사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늘 정 씨는 경찰의 보호 아래 승용차를 타고 올보르 구치소를 나와 심리가 열린 법정에 출석했는데요.

오늘 법원의 결정으로 이달 말 끝나는 한국 특검의 수사기간이 다음 달까지 연장되더라도 정 씨를 직접 조사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덴마크 올보르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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