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전문가 "北 이르면 5년 뒤 美 도달 ICBM 개발"

러 핵전문가 "北 이르면 5년 뒤 美 도달 ICBM 개발"

2017.02.18. 오전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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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권위 있는 핵·미사일 분야 전문가가 북한이 이르면 5년 뒤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스크바의 '러시아전략연구소' 국방 연구센터 부소장 블라디미르 노비코프는 국영 언론사 로시야 시보드냐에서 열린 '북한 요소와 동북아의 다른 안보 위협'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비코프 부소장은 지난 12일 이루어진 북한의 IRBM 발사는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ICBM 제작을 위한 중간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5~7년 뒤면 고체연료 ICBM을 갖춘 핵 강국과 마주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상황을 통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노비코프는 북한 미사일이 당장은 러시아에 군사적 위협이 되진 않겠지만 머지않아 실질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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