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아들 김한솔, 프랑스 유학 마치고 돌아가

김정남 아들 김한솔, 프랑스 유학 마치고 돌아가

2017.02.15.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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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군의 신변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솔 군은 프랑스에서 2년간 유학생활을 하다 떠난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한솔 군은 지난 2012년 10월 보스니아 국제학교에 다닐 당시 해외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독재자라고 표현하면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한솔 (핀란드 TV 인터뷰) : 할아버지(김정일)와 삼촌(김정은)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삼촌(김정은)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도 모릅니다.]

한솔 군은 이듬해인 2013년 프랑스 명문 파리정치대학, '시앙스포'에 입학했습니다.

같은 해 12월 이 대학 르아브르 캠퍼스 기숙사에서 사복 경찰의 보호를 받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신변 위험 때문이었습니다.

르아브르 캠퍼스는 파리에서 차량으로 2시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한솔 군은 현재 이 학교에 없습니다.

지난 2015년 9월까지 2년간 머문 뒤 다른 나라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다 졸업했을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직원 : 그 학생에 대해 정보를 드릴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솔 군은 이 대학 캠퍼스에 없다는 건 맞습니다.]

이에 따라 한솔 군은 지난해 유학을 마친 뒤 마카오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쪽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솔 군이 평양에서 태어난 지 수년 만에 건너가 살던 마카오가 유력합니다.

그러나 현재 정확히 어디에 머무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솔 군은 이 나라 프랑스에서는 경찰의 밀착 경호를 받았습니다.

지금 어느 나라에 가 있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물론 신변 위험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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