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이재용 신병처리, 한국경제에 영향 줄듯"

日 언론 "이재용 신병처리, 한국경제에 영향 줄듯"

2017.01.17.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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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앞으로의 추이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영장이 발부되면 한국의 국정개입 사건은 한국 최대 재벌 수뇌 체포로 발전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체포되면 기업 경영이나 한국경제에 대한 영향도 불가피하다"며 "헌재는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할지를 놓고 어려운 판단에 몰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특검은 이 부회장이 최순실 씨 등을 지원하는 대가로 자신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협력하도록 요구했다고 판단했다"고 영장청구 배경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체포되면 한국 최대 재벌인 삼성의 경영 타격은 피할 수 없고, 경제에도 영향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특검은 한국 내 여론을 중시해 강경 자세를 보였다"며 "만일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실적 호조를 보이던 삼성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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