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구촌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의 미국'

올해 지구촌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의 미국'

2017.01.04.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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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구촌의 최대 리스크는 '도널드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정세 분석 기관, 유라시아그룹이 발표한 '2017년 10대 리스크' 보고서는 올해 지구촌 최대 위험 요인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의 미국을 꼽았습니다.

유라시아그룹은 한국의 정치정세와 관련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북한에 유화적인 정권이 출범하면 대북제재 정책을 비롯한 한미관계에도 위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2번째 리스크로 권력기반을 강화하려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국제환경 변화에 강력한 반응을 보일 우려가 있다면서 '중국의 과잉반응'을 들었습니다.

북한은 10대 리스크 가운데 9번째로 평가됐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 실험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한층 강화하면 북·미 관계뿐 아니라 미·중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밖에 메르켈 독일 총리의 약체화와 개혁 좌절, 중앙은행의 정치화 등이 2017년 지구촌 위험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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