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트럼프·차이잉원 통화에 "엄중 항의"

中 정부, 트럼프·차이잉원 통화에 "엄중 항의"

2016.12.04.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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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전화통화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겅솽 대변인 명의로 게재한 성명에서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미 미국 당국에 엄중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겅 대변인은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 일부분"이라며,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란 점은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 당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며 신중하고 적절하게 타이완 문제를 다뤄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외교정책 관련 토론회에서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타이온 측의 '장난질'로, 국제사회에 이미 형성돼 있는 '하나의 중국'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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