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대사에 '정적' 헤일리 지명...첫 여성 발탁

트럼프, 유엔대사에 '정적' 헤일리 지명...첫 여성 발탁

2016.11.24.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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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기간 자신을 비판했던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지명했습니다.

44살의 헤일리 주지사는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트럼프 내각 각료 첫 여성이자 소수계에 대한 인선입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헤일리가 배경과 정파를 떠나 사람들을 통합하고 협상가의 역량을 입증했다"며 세계에서 미국을 대표할 지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헤일리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마르코 루비오와 테드 크루즈 의원을 잇따라 지지한 반면 트럼프에게는 "내가 원하지 않는 모든 것을 가진 후보"라며 비판해왔습니다.

헤일리는 또 지난해 인종차별의 상징인 남부 연합기 게양금지법으로 공화당의 샛별로 부상했지만 외교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현 서맨사 파워 대사의 뒤를 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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