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똑같이 따라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 인생을 똑같이 따라하는 사람이 있다면?

2016.11.17.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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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두 장의 사진, 틀린 그림 찾기를 해야 할 정도로 비슷하죠.

누군가 내 삶을 이렇게 복사라도 한 것처럼 흉내 내고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유명한 여행 블로거인 로렌 불렌은 블로그나 SNS를 통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촬영한 멋진 사진을 올리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SNS를 서핑하다 믿을 수 없는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알렉사라는 여성이 자신의 사진을 그대로 흉내 내고 있었는데요.

장소와 구도가 똑같은 것은 물론 옷과 포즈까지 판박이죠.

처음엔 안 보이던 남자친구까지 동원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블로거라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사진을 따라 하곤 했지만, 이렇게까지 똑같이 따라 할 수 있을까 무섭기까지 한데요.

로렌은 고심 끝에 "내 모습을 훔치지 말라"는 글을 올렸고 논란에 휩싸이자 계속해서 흉내를 내던 알렉사는 모든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이것은 스토킹이나 다름 없다는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로렌은 블로그를 통해 "그녀와 대화를 나눴고, 비난을 멈춰달라"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 일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지만 대체 왜 그렇게까지 흉내를 낸 건지, 궁금증은 여전히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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