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선사들, 한진해운 빼고 새 동맹체 준비

日 선사들, 한진해운 빼고 새 동맹체 준비

2016.09.29.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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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사들이 법정관리 중인 한국의 한진해운 없이 새 동맹체를 출범시키려 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구도 야스미 일본선주협회 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한진해운과 일본 선사들의 공동운항은 "무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3대 해운사인 니폰유센과 가와사키기센, 미쓰이OSK는 앞서 지난 5월 한진해운, 독일 하팍로이드, 타이완 양밍과 함께 내년 4월에 동맹체인 '디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회원사끼리 선박을 공유하는 이 동맹체가 예정대로 운영되려면 항로와 일정을 연말까지 짜야 하지만 한진해운이 어떻게 회생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신용도가 낮은 파트너를 두면 컨소시엄의 서비스가 고객에게 매력이 떨어져 물량 확보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으므로 다른 업체들은 한진해운 없이 동맹체를 밀어붙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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