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 애완낙지 사무엘의 반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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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1.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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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오브라이언 애완낙지 사무엘의 반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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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오브라이언이 지난 2월 한국 방문 당시 구입했던 애완낙지 사무엘의 근황이 화제입니다.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은 지난 2월, 한국 특집을 촬영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노량진에서 낙지 사무엘을 만났습니다.

당시 코난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낙지를 애완용으로 산 뒤 '사무엘(Samuel)'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하지만 코난은 당시 통관 문제로 사무엘을 LA로 데려갈 수 없어 낙지를 국내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기증했습니다.


코난 오브라이언 애완낙지 사무엘의 반전 근황


그런데 어제(31일), 코난 오브라이언 쇼 방송분에서 사무엘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놀랍게도 입국심사를 거친 뒤 비행기를 타고 LA 코난 쇼 스튜디오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코난 오브라이언 애완낙지 사무엘의 반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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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은 심지어 코난을 만나기 전 LA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핸드프린트 대신 낙지 다리 프린트까지 찍으며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노량진에서 산낙지회로 생을 마감할 운명이었던 사무엘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낙지가 됐습니다.



코난 오브라이언 애완낙지 사무엘의 반전 근황

코난은 마지막으로 사무엘을 LA로 옮기는 데 든 비용을 뻥튀기로 산출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코난은, 사무엘의 고급 수조와 온도 조절계, 코난 피겨 산소 공급기, 사무엘 전용 비서, 실내악 연주단, 코난을 만나기 위한 심리상담 비용 등을 모두 합해 총 26만 5천여 달러(약 3억 원)가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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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은 사무엘의 근황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고마워요 한국"이라며 사무엘을 보내준 한국에 감사 인사를 보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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