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탄핵, "의회 쿠데타" vs "관계 지속"

브라질 대통령 탄핵, "의회 쿠데타" vs "관계 지속"

2016.09.01. 오전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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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좌파가 집권한 베네수엘라는 외교부 성명를 통해 "호세프에 대한 탄핵은 민주주의와 브라질 헌법을 위배한 의회 쿠데타"라며 브라질과의 외교 관계를 동결하고 대사를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코레아 대통령은 "호세프를 탄핵한 브라질 상원은 직권 남용과 반역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항의의 뜻으로 자국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 역시 브라질 상원 표결에 앞서 '의회 쿠데타'라며 우파 진영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반면 미 국무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헌법 테두리 안에서 행동한 것이며, 앞으로도 브라질과 강력한 상호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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