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금리 인상설 급부상..."시장은 12월에 무게"

美, 9월 금리 인상설 급부상..."시장은 12월에 무게"

2016.08.29.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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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닛 옐런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9월 금리 인상설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다음 달보다 12월 인상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금융시장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스탠리 피셔 부의장도 방송에 출연해 올해 두 차례 인상도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올해 남은 미 연방공개 시장위원회 FOMC 회의는 모두 3차례.

시장에서는 대선이 있는 11월을 보다는 오는 9월과 12월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9월 인상 가능성을 30%에서 40%로 높였습니다.

[제오프 홀 / 톰슨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 : 임금이 물가 상승 압력을 더 높일 것입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금리를 인상할 만큼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말 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CME 그룹은 12월 인상 가능성을 58%로 내다봤고, 블룸버그도 62%를 제시했습니다.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과 브렉시트 파장 등 미국이 추가로 확인할 경제 상황이 더 남아 있다는 논리입니다.

[제오프 홀 / 톰슨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 : 옐런 의장은 연내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9월보다 12월에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과 물가 등 미국의 경제 지표가 목표치에 도달할 경우 9월에도 전격적으로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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