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시리아 국경 넘어 IS 소탕 개시

터키군, 시리아 국경 넘어 IS 소탕 개시

2016.08.25. 오전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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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군이 국경을 넘어 시리아 북부에 있는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주둔지를 목표로 군사작전에 나섰습니다.

터키 지상군이 국경을 넘어 시리아 영토에서 군사작전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터키군 탱크들이 먼지를 일으키면서 시리아 국경 쪽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전투기까지 동원된 이번 작전의 목표는 시리아 접경지인 자라불루스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를 격퇴하는 것입니다.

IS 장악 아래에 있는 자라불루스는 터키군 탱크와 전투기의 공격을 받고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우리 터키군이 IS 격퇴를 위한 군사작전을 개시했습니다.]

터키는 IS가 자라불루스 등 어떤 도시도 점령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터키에 테러 위협을 가하는 사람들은 터키의 군과 경찰 등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터키 방문에 동행한 미국 관료는 미 공군이 터키군의 이번 군사작전을 지원했으며 미국이 터키와 공조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지난 20일 터키 남동부의 한 결혼 축하연에서 발생한 뒤 터키 정부는 국경 지역 IS 소탕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지난 6월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공항에서 자살 폭탄테러와 총기 난사로 40여 명이 사망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터키에서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주요 테러만 5건입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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