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상황?' 동료 쏴 죽인 사냥꾼 응징하는 사자

'실제상황?' 동료 쏴 죽인 사냥꾼 응징하는 사자

2016.06.09.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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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 동료 쏴 죽인 사냥꾼 응징하는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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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영상이 있습니다.

남녀 사냥꾼이 남아프리카 사막에서 사자를 사냥한 뒤 기념 촬영을 하다가 다른 사자에게 공격당하는 영상입니다.

영상은 여성 사냥꾼의 비명과 함께 카메라가 흔들리고, 두 사냥꾼의 죽음을 암시하면서 마무리됩니다.

'실제상황?' 동료 쏴 죽인 사냥꾼 응징하는 사자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제이든 태너 씨는 "몇 달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우연히 이 비디오를 손에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영상에는 사람들이 봐야만 하는 비참한 모습이 담겨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물을 죽이며 재미를 얻는 트로피 사냥을 중지하지 않으면 언제든 응징을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이든 씨는 교훈을 주는 취지로 영상을 올렸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이 영상은 '조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명 '페이크 영상'이라고 불리는 유튜브 조작 영상은 어떻게든 인기를 끌어 구독자를 늘리고 뷰 수를 올려 광고 수익을 챙기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보통 모션 그래픽 작업을 통해 동물 등을 영상에 합성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전에도 일본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중 곰에게 쫓기던 여성의 영상도 논란 끝에 '페이크 영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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