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남중국해 문제 미국 태도 비판

중, 남중국해 문제 미국 태도 비판

2016.06.04.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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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남중국해 분쟁을 놓고 미국 정부의 태도를 공개로 비판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일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에서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오도하며 역내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남중국해에서 진행되는 매립과 건설작업은 오랫동안 중국의 통제하에 있던 섬과 암초들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시설 대부분은 민간용도라면서 미국의 군사기지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필리핀이 유엔 해양법 협약을 근거로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재판소에 남중국해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이 협약은 주권과 영토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판소는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약 인준을 거부해온 미국이 이를 근거로 중국을 비판한 것은 모순이고,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 훈련을 하면서 실제로는 항해의 자유를 위협하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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