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사무소에 백색 가루 배달

트럼프 선거 사무소에 백색 가루 배달

2016.04.29.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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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뉴욕 선거사무소에 백색 가루가 든 봉투가 배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밤 8시 15분쯤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트럼프 타워 5층 트럼프 선거사무소에 백색 가루가 든 봉투가 배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 직원이 메일함에 있던 이 봉투를 열었고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를 발견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등 총 6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초기 분석 결과 일단 유해물질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으로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추가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건물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트럼프는 당시 캘리포니아 주 유세차 서부를 방문 중이어서 트럼프 타워에는 없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트럼프의 아들 에릭 트럼프의 맨해튼 자택에, 또 이튿날인 18일에는 트럼프 친누나의 필라델피아 자택으로 백색 가루가 든 협박편지가 배달된 바 있습니다.

이 편지에는 '트럼프가 대선 레이스를 중단하지 않으면 가족들에게 해를 끼치겠다'는 취지의 협박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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