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中서 조회수 신기록...'송중기상사병' 주의보

'태양의후예' 中서 조회수 신기록...'송중기상사병' 주의보

2016.03.13. 오후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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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태양의 후예'를 서비스 중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는 6회까지 누적 조회 수가 4억4천만 회를 기록해 2014년 최고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기록을 뛰어넘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태양의 후예'로 인한 열풍이 사회 전반에 확대되는 조짐이 나타나자 중국 공안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자체 웨이보를 통해 중국 내 한국 드라마 팬들에게 태양의 후예를 보면 잠재적인 안전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보냈습니다.

공안부는 수천만 명의 소녀 광 팬들이 생겼고 상당수가 '송중기 상사병'에 걸렸다"며 "당신들이 생각지는 못했겠지만, 한국 드라마 시청이 위험할 수도 있고 법률적인 리스크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드라마로 인해 부부싸움 끝에 이혼한 사례와 아내의 남자 주인공 사랑을 질투한 끝에 성형수술까지 한 남편의 사례 등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는 '태양의 후예'와 '치즈인더트랩' 등 한국 드라마 18편을 몰아보던 여대생이 급성 녹내장에 걸려 자칫 실명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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