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내일 소집...강력 제재 논의 전망

유엔 안보리 내일 소집...강력 제재 논의 전망

2016.02.07.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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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함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 긴급회의를 소집합니다.

4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제재가 논의되는 과정에 북한이 다시 도발을 감행함에 따라 더욱 강력한 제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 긴급회의를 엽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함에 따라 추가 제재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미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새로운 대북 제재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엘비오 로셀리 / 1월 유엔 안보리 의장 (지난달 7일) : 추가 중대 조치 책무에 따라 안보리는 새 결의안에 담길 그러한 조치들에 대해 즉각 협의를 시작할 것입니다.]

안보리는 그동안 북한에 원유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포함해 북한 광물 자원 수입 금지와 북한 고려항공의 영공 통과 제한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다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함에 따라 더욱 강력한 제재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6번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도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막지 못함에 따라 지금까지 제재와 전혀 다른 새롭고 강력한 제재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엔 안보리의 고강도 대북 제재에 중국이 동참할지 여부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2년 장거리 로켓 발사와 2013년 3차 핵실험으로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금융거래를 사실상 차단당하는 제재를 받았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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