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강진..."14명 사망·477명 부상"

타이완 강진..."14명 사망·477명 부상"

2016.02.07. 오전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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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타이완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477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타이완 현지 언론은 현재 172명이 실종된 상태이고 소방대와 군부대 2천여 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대는 지금까지 건물 더미 속에서 33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이난 시 융캉 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 4개 동을 포함해 타이난 시에서만 모두 아홉 채의 건물이 붕괴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타이난 시와 가오슝 일대의 17만 가구가 정전됐고 40만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또 타이중 이남 지역에 대한 고속철 운행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타이완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는 지역으로, 해마다 200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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