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남부서 규모 6.4 강진..."아파트 등 건물 붕괴"

타이완 남부서 규모 6.4 강진..."아파트 등 건물 붕괴"

2016.02.06.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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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타이완 남부에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아파트 등 건물 여러 채가 무너져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지영 기자!

현재까지 들어온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타이완에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57분쯤입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타이완 남부 타이난의 동남쪽 31km 지점으로 가오슝 시 인근입니다.

진앙의 깊이는 10여 km로 얕은 편입니다.

아직 사상자 등 피해 상황이 정확히 보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강진에 타이난 시내 건물 여러 채가 무너졌습니다.

특히 타이난 시 융캉 구에 있는 17층 아파트 건물이 무너져 현지 소방대와 군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민 일부는 빠져나왔지만 수십 명이 건물 아래 파묻혀있거나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잖은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5층 시장 건물도 무너져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지진은 타이완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는데요.

원자탄 2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비슷하다고 현지 언론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해일경고센터'는 태평양 연안의 파괴적인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는 지역으로 지난 2일 밤에도 북부 지룽에서 185km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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