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을수록 좋다! 초소형 주택 인기

작을수록 좋다! 초소형 주택 인기

2015.12.13. 오전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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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요즘 소형 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원룸처럼 '초소형 주택'으로 불리는 아주 작은 집이 인기라고 하는데, 역시 비싼 부동산 가격 때문이겠죠?

어떤 집인지, 황혜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숲 한가운데 지어진 아담한 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엌과 침실, 화장실이 전부입니다.

총 공간이 16 제곱 미터에 불과한 초소형 주택입니다.

집 아래 바퀴가 달려 있어서 원하는 장소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힐러리 렌츠, 초소형 주택 팬]
"오랫동안 초소형 주택에 대해 생각해 왔는데 마침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바로 왔어요."

하버드 졸업생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겟어웨이'에서 만든 초소형 주택으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일종의 모델 하우스입니다.

[존 스태프, '겟어웨이' CEO]
"예약자들은 모두 초소형 주택에 아주 관심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초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는 데다, 집이 좁아서 불편한 것이, 오히려 바깥 생활을 더 적극적으로 하게 해 준다고 말합니다.

또 태양열 에너지와 퇴비 화장실 등으로 자연 보호에도 일조합니다.

[제이 오스틴, 초소형 주택 소유자]
"집을 직접 짓든 아니면 사든 한 번 시도해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미국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초소형 주택을 산 사람은 전체 부동산 구매자의 1%라고 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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