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 우려로 긴장 고조된 가운데 추수감사절 연휴 시작

美, 테러 우려로 긴장 고조된 가운데 추수감사절 연휴 시작

2015.11.26. 오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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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이슬람국가, IS의 파리 테러 여파로 2001년 9.11 테러 이후 가장 긴장이 고조되면서 공항과 역 등에는 보안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구체적인 테러 위협이 없다며 통상적인 추수감사절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제1의 도시인 뉴욕의 라구아디아 공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가족과 보내기 위해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IS의 파리 테러 여파로 경찰이 증원 배치됐고 승객과 화물에 대한 보안 검색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일부 미국 공항에서는 특수 훈련을 받은 폭발물 탐지견까지 배치했습니다.

[추수감사절 여행객]
"저는 긴장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이 긴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서 좋은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펜스테이션 등 뉴욕의 주요 기차역에도 보안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서둘러 일과를 마친 직장인들이 고향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앨리, 추수감사절 여행객]
"현재 보안이 강화된 느낌이어서 좀 더 안심이 됩니다. 특히 제가 가는 곳은 안심이 됩니다."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이동하는 미국인은 4천7백만 명으로 2007년 이후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현재는 미국에 대한 구체적이고 신뢰할만한 테러 위협은 없다며 통상적인 추수감사절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구체적이고 신뢰할만한 테러 위협이 있을 경우 국민에게 알리겠습니다.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람국가, IS의 파리 테러 여파로 미국인들은 9.11 테러 이후 가장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추수감사절을 맞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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