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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소시지를 발암물질로 분류하자 소시지를 즐겨 먹는 유럽 국가들이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장관이 가공육을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가 하면 소시지와 담배를 비교한 WHO의 연구결과는 '코미디'라고 비꼬는 나라도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드레 루프레히터 오스트리아 농림환경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입니다.
소시지에 한 치의 의심이 없다면서 가공육 한 접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소시지 발암 경고에 걱정하지 말라며 농림환경장관이 직접 나선 겁니다.
버나비 조이스 호주 농업부 장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소시지와 담배를 비교하는 것은 '코미디'라고 비꼬았습니다.
[버나비 조이스, 호주 농업부 장관]
"WHO가 주장한 발암물질 식품을 식단에서 모두 빼는 것은 동굴에서 살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소시지의 나라' 독일도 성명을 통해 육류를 담배와 석면과 같은 범주에 넣는 것은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이번 WHO의 보고서가 구체적인 원인과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NS에도 WHO의 연구결과에 대한 반발의 글들이 가득합니다.
지난해 여름에 있었던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등장한 구호를 본 딴 '나는 베이컨이다'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실제로 SNS에서 WHO 발표에 대한 부정적인 글과 긍정적인 글의 비율은 6.5:1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계보건기구, WHO가 소시지를 발암물질로 분류하자 소시지를 즐겨 먹는 유럽 국가들이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장관이 가공육을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가 하면 소시지와 담배를 비교한 WHO의 연구결과는 '코미디'라고 비꼬는 나라도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드레 루프레히터 오스트리아 농림환경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입니다.
소시지에 한 치의 의심이 없다면서 가공육 한 접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소시지 발암 경고에 걱정하지 말라며 농림환경장관이 직접 나선 겁니다.
버나비 조이스 호주 농업부 장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소시지와 담배를 비교하는 것은 '코미디'라고 비꼬았습니다.
[버나비 조이스, 호주 농업부 장관]
"WHO가 주장한 발암물질 식품을 식단에서 모두 빼는 것은 동굴에서 살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소시지의 나라' 독일도 성명을 통해 육류를 담배와 석면과 같은 범주에 넣는 것은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이번 WHO의 보고서가 구체적인 원인과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NS에도 WHO의 연구결과에 대한 반발의 글들이 가득합니다.
지난해 여름에 있었던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등장한 구호를 본 딴 '나는 베이컨이다'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실제로 SNS에서 WHO 발표에 대한 부정적인 글과 긍정적인 글의 비율은 6.5:1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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