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위안부·난징 학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 시작

유네스코, '위안부·난징 학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 시작

2015.10.05. 오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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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가 일제의 만행이었던 위안부와 난징 대학살 기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할지 여부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이 지난해 6월 신청한 건데, 자문위의 심사를 거쳐 3일 뒤쯤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석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제의 만행인 위안부와 30만 명이 희생된 난징 대학살.

관련 기록들을 발굴한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유네스코에 제출했습니다.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서입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 자문위가 1년여 만에 등재 여부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강력하게 반발해 온 일본 대표단은 굳은 표정으로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심사위원이나 유네스코 관계자들도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압둘라 엘 레예스 박사]
"아무것도 말 할 것이 없습니다."

[이스크라 파네브스카, 유네스코 관계자]
(정말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자문위의 심사 결과를 토대로 사무총장이 최종 발표를 합니다.

때문에 이번 심사가 등재 여부를 결정적으로 좌우합니다.

[헬레나 아사모어 하산 박사, 유네스코 기록유산 자문위 위원장]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갖고 심사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최종 등재 여부는 3일 뒤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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