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리 퇴진 요구 대규모 집회

말레이시아 총리 퇴진 요구 대규모 집회

2015.08.30.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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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나집 라작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8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베르시 2.0'은 어제와 오늘 수도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광장 주변에서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은 집회 첫날 참가자를 약 20만 명으로 추정했지만, 경찰은 2만9천여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2013년 총선을 앞두고 나집 총리 계좌에 26억 링깃, 우리 돈 약 7,300억 원이 입금된 사실이 지난달 초 알려진 이후 이런 대규모 '반 나집' 집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집 총리는 "시위 참가자들이 애국심이 없다"며 "국가 화합을 방해하고 말레이시아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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