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동성애 증오범죄' 피습 10대 소녀 끝내 숨져

이스라엘 '동성애 증오범죄' 피습 10대 소녀 끝내 숨져

2015.08.03.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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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동성애 증오범죄' 피습 10대 소녀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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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이스라엘에서 열린 동성애자 행진에서 극우 유대교 신도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10대 소녀가 끝내 숨졌습니다.

16살 소녀 시라 반키는 예루살렘에서 펼쳐진 동성애자 행진에 난입한 총정통파 유대교 신도가 휘두른 흉기에 다쳐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습니다.

반키를 비롯한 6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는 비슷한 범행으로 복역하다가 불과 몇 주 전 출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흉기 난동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뒤인 지난 31일 오전에는 유대인 정착촌 주민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민가에 불을 질러 18개월 된 아기가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주요 도시에서는 극우 유대인의 증오범죄와 폭력사태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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